“Civilized men are more discourteous than savages because they know they can be impolite without having their skulls split, as a general thing.”
— Robert E. Howard
Creator of Conan the Barbarian
“문명인은 야만인보다 무례한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그들의 두개골이 쪼개질 걱정 없이 무례할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문명화를 통해 물리적 폭력을 억제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이는 실제 폭력의 종식이라기보다는 폭력의 형태와 표현이 정제되었을 뿐이다.
예의는 외형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진심 없는 공손함이 만연하다. 이는 일종의 사회적 가면이며, 내부에는 차가운 냉소와 무관심이 자리한다.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는 이유는 진심인가, 아니면 처벌이 두려워서인가?”
문명 사회에서는 법과 제도가 사람들의 행위를 규제한다. 하지만 두려움이 사라질 때 진심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 진심이 때로는 경멸, 무시, 무례함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예의는 감정일까, 기술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