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실종
이젠 더 이상 제대로 속일 수 없게 됐다며 동료가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그렇다. 사실 몇 년 전, 다른 동료가 실종됐다. 그 후로 이 동료와 나는 교대로 그 동료의 흉내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한계가 가까워졌다. 동료인 여름이 중얼거린다. “겨울아! 역시 올해도 못 오는 걸까? 가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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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 이상 제대로 속일 수 없게 됐다며 동료가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그렇다. 사실 몇 년 전, 다른 동료가 실종됐다. 그 후로 이 동료와 나는 교대로 그 동료의 흉내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한계가 가까워졌다. 동료인 여름이 중얼거린다. “겨울아! 역시 올해도 못 오는 걸까? 가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