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 T 독학

“그건 비효율적이네요” “이건 효율이 아니라 감정문제죠” “팩트만 보시죠” “역시 T 매정하네” 퇴근길, 혼자 포장마차 구석에서 메모장을 펼친다. 〈오늘 또 상처 줬나? 다음엔 말 좀 부드럽게. 감정…〉 포장마차 이모가 중얼거린다. “냅둬요 저분 매일 같은 시간에 와서 독학으로 감정을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