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0094 |첫번째
“공공구사(公共九思)”는 유교 경전인 『예기(禮記)』 「공자안(孔子閒居)」 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정치에 임하는 군자가 반드시 깊이 생각해야 할 아홉 가지를 말합니다.
다음은 『예기』의 원문과 함께 그 뜻입니다.
📜 원문 (『禮記·孔子閒居』)
子曰: 君子有九思。視思明,聽思聰,色思溫,貌思恭,言思忠,事思敬,疑思問,忿思難,見得思義。
💬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아홉 가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 볼 때는 밝게 볼 것을 생각하고,
- 들을 때는 분명히 들을 것을 생각하며,
- 안색은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 용모는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 말은 진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 일은 공경스럽게 할 것을 생각하며,
- 의심스러울 때는 물을 것을 생각하고,
- 분노할 때는 뒤탈을 생각하며,
- 이익을 볼 때는 의로움을 생각해야 한다.
📘 의미
‘공공구사’는 곧 **공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군자)**이 품성과 처신에서 갖춰야 할 아홉 가지 사려 깊은 자세를 뜻합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공직자나 지도자의 기본 윤리 기준으로도 자주 인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