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뭐병, 웬일인지 그건 내 잘못이 되어버렸거든요
한 사람이 열기구를 타고 날아가다가 방향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고도를 낮추다가 저 아래에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기구를 더 낮추고 소리를 질렀다. “죄송하지만 저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저는 친구와 여기서 30분 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지금 제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군요.”
아래에 있는 사람이 말했다. “예, 당신은 땅에서 대략 100m 정도 떨어진 열기구 안에 있어요. 여기는 북위 40도에서 42도, 서경 58도에서 60도 사이입니다.”
“당신은 건축가임에 틀림없군요,” 기구에 탄 사람이 말했다.
그 사람이 대답했다. “네, 어떻게 아셨죠?”
기구 안의 사람이 대답했다. “뭐, 당신이 내게 들려준 모든 것은 기술적으로는 옳지만, 당신의 정보로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여전히 길을 잃은 상태입니다.”
아래에 있는 사람이 말했다. “당신은 건설업자겠군요.”
“그렇습니다. 어떻게 아셨나요?” 기구에 탄 사람이 대답했다.
그 사람이 대답했다. “글쎄요,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고 있네요. 당신은 어떻게 지켜야 할 지도 모르는 약속을 했고, 제가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거라고 기대했어요. 그리고 당신은 정확히 우리가 만났을 때 있던 그 자리에 있지만, 웬일인지 그건 내 잘못이 되어버렸거든요.”
Pages: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