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두
2위와 14.5게임 차 압도적인 승차로 정규시즌 1위
2018년 두산이 겉으로는 역사에 남을 정상급의 강팀으로 꼽히지만, 정작 가을야구에 참가한 SK, 한화, 넥센, KIA와의 상대전적은 모두 8승 8패로 동률이었으니 누가 올라와도 할만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압도적인 승차가 난 이유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5팀이 두산을 상대로 정신없이 털리면서 승수 조공을 했기 때문이었다. 후반에 고춧가루였던 KT만 빼면 4팀이 두산을 상대로 10패 이상을 기록했으며, 특히 LG는 15경기나 내주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전락했다. 오죽하면 이 5팀의 두산전 승률 총합이 .220을 못 넘을 정도니… 압도적인 승차로 페넌트레이스를 우승했다는 이유로 한국시리즈도 압도적으로 우승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부른 참사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