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에게서 도덕의 뿌리를 배우고, 학문이란 무엇인가를 처음 고민했습니다.

맹자에게서 사람과 세상에 대한 깊은 사유를 배웠고, 정의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되물었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에게서는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실천과 성실함이 세상을 바꾼다는 걸 배웠습니다.

장자에게서는 말의 무게보다 흐름과 여백을 중시하는 자유로운 표현의 지혜를 익혔습니다.

그리고… 머리숱만큼은, 노자의 ‘무(無)’의 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