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 앞 불량 식품을 없애겠습니다. 중앙현관과 계단을 학생에게 개방하도록 하겠습니다. 흰우유를 초코우유와 딸기우유로 바꾸겠습니다. 소풍은 관악산이 아닌 놀이공원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간식으로 콜라와 햄버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차별이 없는 우리들의 학교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저를 반장으로 뽑아주신다면, 그 어떤 차별도 없는 학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학교 때 반장선거 공약이다.


그땐 경제적으로 빈부격차가 심했고, 주변에 소외계층이 많았다. 부모들의 가난함은 그 아이들에게 소외와 차별이라는 이름으로 대물림이 되었었다. 가난과 무지만큼 편견과 차별도 많았던 때리라. 지키지 못할 공약의 남발이었음을 그 당시 우리 모두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