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

2025년 07월 02일

표현의 거칢보다 행위의 잘못이 더 크다.

기레기를 만든 건 누군가의 입이 아니라

기자의 손이었다.

시민의 언어가 거칠다면

기자의 침묵은 더 날카로웠다.

비판이 아프다면

침묵으로 더 아팠을 사람들을 생각해라.

입 다물었다고 펜의 죄가 사라지진 않는다.

기레기라는 말은 혐오가 아니라 경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