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 홍여사|조민희 74 |홍여사의 별별다방

배우자를 맞아들일 때 우리는 ‘동고동락(同苦同樂)’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당장 그 네 글자 안에서도 남편과 아내 생각은 엇갈립니다. 남편이 ‘동고’를 마음에 새길 때, 아내는 ‘동락’을 기대합니다. 깨어진 기쁨과 외면당한 고통. 부부는 각자의 꿈에 갇힌 채 오늘 밤도 한 이불을 덮습니다. 홍여사      

2025년 09월 30일

브로드시트

대판(브로드시트, broadsheet) 실용적이지 않다. 넓은 지면은 광고 단가를 높게 책정할 수 있다. 신문 수익의 많은 부분이 광고에서 나오기 때문에, 사이즈를 줄이면 단가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타블로이드(소형) 베를리너(중간 크기)   전통, 이미지, 광고, 시스템 유지, 독자층 특성 등의 복합적인 요인

2025년 05월 16일

3000원짜리 마늘 1봉지 ‘슬쩍’한 대학교수…벌금 30만원

60대가 되면 뇌세포가 상당히 파괴되어 기억력이 현저하게 저하된다. 한 손에 딸기를 들고 다른 물건을 집기 위해 마늘을 호주머니에 집어넣을 수도 있는데 그것을 붙잡아서 10만 원을 요구한 점주나 3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법정이나 대단히 야박하고 이 사회가 각박하기 짝이 없다. 모르긴 하지만 유죄가 확정되면 저 교수는 신분상의 불이익뿐만 아니라 연금지급에도 불이익을 당하게 될 터인데 3천 원짜리 마늘에 비해서 지나치게 심대한 불이익을 당하게 되어 사회정의상 형평성을 잃은 징벌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정신 차리고 살아라고 한마디 하고 훈방하면 될 정도의 사안인데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들은 집단행동으로 이 사회의 경직성을 질타해야 할 것이다. 노인들은 자신의 젊었을 때의 창창하던 때의 기억을 너무 믿지 말고 이미 최정상을 한참...

2025년 02월 01일

2023

알랑가, 신문 가로쓰기

조선일보는 1999년 3월 2일 자부터 현재 신문처럼 지면 가로쓰기 + 왼쪽으로 넘기기. 조선일보는 전날 3월 1일 자까지 세로쓰기 + 오른쪽으로 넘기기. 동아일보는 1998년 1월 1일부터 가로쓰기. 경향신문은 좀더 빠른 1997년 4월 7일부터 가로쓰기. 한겨레신문은 1988년 5월 15일 일요일 창간호부터 한자 없이 한글만 사용해서 가로쓰기 했음.

2023년 1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