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활 1

교활(狡猾)이라는 동물은 호랑이를 만나면 몸을 공같이 만들어 호랑이 뱃속으로 들어간 뒤 그 내장을 뜯어먹어 호랑이를 괴롭힌다. 호랑이가 고통을 참지 못해 뒹굴다가 죽으면 그제야 유유히 걸어 나와 미소를 짓는다. 여기서 바로 그 ‘교활한 미소’라는 관용구가 생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