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약약강 마인드
21일(현지시간) NYT는 ‘공공장소에서의 헤어롤? 그들이 머리 하는 방식일 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젊은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헤어롤을 하는 모습이 흔하다”며 “이는 젠더에 대한 관념 및 미적 기준의 변화이자 세대 구분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매일 머리에 헤어롤을 감고 나온다는 대학생 A씨(23·여)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모습이 중요하지, 가는 길에 지나치는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만 잘 보이면 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C씨(22세·여)는 “어른들은 공공장소에서 화장하거나 헤어롤을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할 수도 있다. 그건 신세대 문화를 이해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걸 당당하게 하는 게 트렌드다. 젊은 여성들은 단지 자신들이 원하는 걸 평화롭게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내가 잘 보이고 싶은 상대에게만 잘 보이면 된다는 생각. 나보다 약하거나 모르는 사람들에겐 막 대하는 강약약강 마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