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1988년 11월 23일 사과문
5공 비리 핵심으로 여론의 표적이 돼온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8년 11월 23일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서울을 떠나 강원도 인제 백담사에 은둔했다. 전 씨는 사과문을 통해 정치자금 잔여분 139억 원과 사재(私財)를 헌납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재임 중 모든 국정의 과오는 최고결정권자인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며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그 비극적인 결과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했던 점을 후회한다”라고 말했다.
제11, 12대 대통령 / 별세 2021년 1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