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코의 눈동자 |율희버전 |140자

율희가 프로포즈를 받았대. 내 말에 충헌은 쓴웃음을 지었다. 조용한 가게 탁자 위에 놓인 휴대폰에 진동음이 울렸다. 나와 휴대폰 발신자를 번갈아 보던 충헌은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폰을 귀에 댔다. 나를 내려다보는 사다코의 눈동자 “아니 아직 말 못 했는데… 이젠 안 해도 될 것 같아. 지금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