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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난 매일 같은 지하철을 탔다. 재수정

그와 난 매일 같은 지하철을 탔다. 내 자리는 그의 맞은편. 하루의 피곤도 그와 눈이 마주치면 모든 게 녹아내렸다. 한산한 전철 안 그는 여전히 내 앞에 있다. 하지만 무언가 달랐다. 왜 눈을 마주치질 않을까. 나는 조심히 그에게 다가갔다. 얼굴 밑에 글씨 故OO 1주기 추모 광고—영원히 기억할게요.      

그녀와 나는 매일 같은 지하철을 탔다. | 수정본

그녀와 나는 매일 같은 지하철을 탔다. 내 자리는 그녀의 맞은편. 하루의 피곤도 그녀와 눈이 마주치면 모든 게 녹아내렸다. 한산한 전철 안, 그녀는 여전히 그곳에 있다. 하지만 무언가 달랐다. 왜 눈을 마주치질 않을까. 나는 조심히 다가갔다. 얼굴 밑에 글씨… 故OO 1주기 추모—영원히 사랑할게요.    

남의 고통은 나의 기쁨 이젠 여기가 나에겐 천국

나는 생전의 악행으로 지옥에 왔다. 염라는 부서진 돌탑을 보며 말했다 “네가 생전에 부순 탑이다. 온전히 쌓으면 천국에 보내주마” 많은 사람들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기 위해 각자의 탑을 쌓고 있었다. 나는 완성 직전에 탑만 골라 다시 부쉈다. 남의 고통은 나의 기쁨 이젠 여기가 나에겐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