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94

Archivist

공공 94

Archivist

[카테고리:] ozoo

🐯선인과 악인은 어떻게 구별하나

먼저 물어 볼게. 선은 뭐고 악은 뭔데? 남들은 갈구고 너한테 잘해주는 사람은 선인일까 너한테 이득을 주는 사람은 선인일까? 네가 모르는 모든 사람들에겐 악날하지만, 너와 너희 가족에겐 부와 명예를 주는 사람이라면 선인일까? 이중인격에 악인이라 부를텐가? 손절할텐가? 선인과 악인을 구분하는 법? 기준을 누가 정하느 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 삼천포로 가는 글, 너희가 성선설을 믿느냐

성악설 성선설 부자로 태어나는 사람 빈자로 태어나는 사람 시간이 지나 부자가 가난해 질 수도 빈자가 부유해 질 수도 있다. 우린 그런 사람을 봐왔다. 떡상 하는 사람 몰락 하는 사람 세분화 아주 나쁜 아주 부유한 덜 나쁜 덜 부유한 아주 선한 덜 선한 아주 나쁜 사람이 아주 착한 사람이 되기도 하겠지 기준이 뭔가. 그 시대 그.

🆒심심한 사과 | 조짐이 보인다

심할 甚 깊을 深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근데 왜 비아냥 대세요?     조짐이 보인다. 근데 왜 욕을 하세요?   뭔지도 모르고 혼자 꿍하고 오해가 쌓이고 쌓여 음흉하게 뒤통수나 치는 것보단… 차라리 발끈 발작하는 애들이 낫다. 즉시 풀 수 있잖아.  

전교 석차 성적순 반배치

전교 1등 1반 전교 2등 2반 전교 3등 3반 그리고 전교 4등 3반 전교 5등 2반 전교 6등 1반 다시 전교 7등 1반 전교 8등 2반 전교 9등 3반 그렇게 전교 10등은 3반   성적 우수반은 그때 그때 달랐지만, 전교 1등은 항상 1반에서 나왔다. 내 짝이었다. 말 많고 호기심 많고, 수업 시간에 공부는 않고 잡답만.

🛜1999년 다음 칼럼에서 2005년 다음 블로그

2003년 네이버 페이퍼에서 네이버 블로그 당시 나는 영화평처럼   한 줄 요약 한 줄 평가 한 줄 일기 한 줄 뉴스 한 줄 정보 표방하여 꾸준하게 운영하였으나 망했다     글자 수는 기분 탓일 뿐, 마침표가 한 개면 한 줄이다. 다음 칼럼 한 줄 칼럼 한줄짜리 칼럼   I have been writing articles as one-line.

질의 하세요 질의만 하세요

계속 질의 하세요 지금은 제가 답변을 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목소리 좀 낮춰 주세요. 못고리를 좀 낮춰 또는 볼륨이라도 낮춰 주세요 이런 거 배려 못합니까? 힘 든 겁니까. 지금 무시하는 겁니까? 예의 갖춰 주세요. 발악해도 되는겁니까 모합해도 되는 겁니까.   위증1 위증2 삿대질 하며 어디 나와서 거짓말 하고 그래요?  

🈲 남자는 단순한 이유는 어원은

사실 남자는 단순하다. 이 말인즉슨   성감대와 관련이 있다. 비교는 항상 상대적인 수와 수치로 밀접하게 연결된다.   남자는 단순하단 말에는 이미 여성은 단순하지 않단 말이 포함된 것이다.   단순함의 반대는 복잡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양함과 심오함을 함께 의미한단 말이다. 알겠냔 말이다.     시추냐? 한 우물만 파는 거 아니다. 어젯 밤에 먹은 치맥이 마싰다고 매일 밤마다.

전직 군인

대한민국에서 전직 군인 아닌 남자가 어딨냐? 대한민국 남성 82%는 전직 군인.   2013년 현역 판정률 91% 2018년 80   1995년의 현역 판정률은 60% 언저리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6년부터 현역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병역 판정 기준이 대폭 강화되어 현역 판정률이 85%까지 급등했습니다. 

너 뭐 돼?

정치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우리 와이프도 ㅇㅇㅇ은 아이라고 하더라   한국말 하나도 못하는 중국인도 ㅇㅇㅇ은 아니라고 하더라.   한글도 모르는 옆집 개새끼도 ㅇㅇㅇ은 아니고 하더라.   뭐가 다른데?   공부랑 담 쌓은 여학생도 한남은 아니라고 하더라.      

美를 고르다 원하다

나에게 있었으면 하는 미와 남들에게 있었으면 하는 미를 동시에 세 개씩 골라보세요   지성미 청순미 건강미 고혹미 우아미 단아미   진정미 겸손미 배려미 포용미 자애미 강직미 숭고미 고결미 단정미   백치미 퇴폐미 비장미 해학미 애잔미 잔혹미 고독미 퇴행미   함축미 간결미 장중미 유장미 고졸미 비애미 웅장미     세 개를 다 고르셨습니까?   내가 나에게.

국민은 젖소인가, 주인인가

헌법 제1조 제2항은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얼핏 들으면 든든합니다. 아, 이 나라의 주인은 나구나! 하지만 가만히 보면 이 조항은 정작 결정적인 말을 빼먹습니다. 그 권력이 국민에게 있다라는 말 말입니다. 나온다라니, 이건 이상합니다. 젖소에서 젖이 나온다고 해서 젖소가 그 젖의 소유권을 행사합니까? 아니죠. 젖은 나오자마자 짜이고, 모이고, 팔리고, 가공되어 누군가의.

🚨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솔까발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지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 있단고는 안 했다.   젖소에겐 젖이 나온다. 젖이 안 나오거나 젖이 후진 젖소는… 뒈진다.   젖소가 젖을 내지 못하면 버려지듯, 국민이 권력을 행사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통제하지.

롹커| I am a rocker.

롹커는 노래하는 사람 롹커 연주자하는 사람도 롹커 그들의 팬도 롹커다.     단순히 작사 작곡하는 사람은 롹커라 부르지 않는다 롹커 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심부름 | 놀려 먹기

톡톡톡 야 창문 열어 뭐야 이거 엄마가 너네 엄마 갖다 드리래 그럼 현관문으로 들어와 싫어 너네 엄마 무서워 우리 엄만 너 좋아하는데 아 몰라 맨날 이상한 거만 물어봐 이상한 거 뭐 성적표? 아니 너 어떠냐고 나 사위 삼고 싶다 하셔 그래서 뭘 그래서야 넌 못생겼고 예쁜 너네 엄마가 좋다고 했지      

글씨가 많은 책이 무거운 가요

그럼 뚱뚱해서 몸무게 많이 나가면 똑똑하게? 아빠한테 가서 물어봐.   그럴 수도 글씨가 아주 많아 지면 쪽수가 많아 더 두꺼워지고 책이 두꺼워 지니깐 무거워 질 수도 그래서 너무 무거울 것 겉으면 1권 2권 이렇게 나누기도 하고 얇게 만든 종이게 글자를 조금 더 작게 하기도 하지 하지만 글씨가 없는 그림책이 모두 다 가볍진 않지? 글씨가 하나도.

simply text,

“Only in text, my thoughts and stories.” → “오직 글로만, 나의 생각과 이야기” “Just in text — my thoughts and stories.” → “그저 글로만 — 나의 생각과 이야기” “Nothing but text: a collection of my thoughts and stories.” → “글자 말고는 없는: 나의 생각과 이야기 모음” “Simply text, my record of thoughts and stories.” →.

사다코의 눈동자 |율희버전 |140자

율희가 프로포즈를 받았대. 내 말에 충헌은 쓴웃음을 지었다. 조용한 가게 탁자 위에 놓인 휴대폰에 진동음이 울렸다. 나와 휴대폰 발신자를 번갈아 보던 충헌은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폰을 귀에 댔다. 나를 내려다보는 사다코의 눈동자 “아니 아직 말 못 했는데… 이젠 안 해도 될 것 같아. 지금 나가”

예감|응 아니, 아직 말 못했어. |미경버전 1st

미경이가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하네. … 내 말에 충헌이는 쓴웃음을 지었다. 조용한 가게 안 탁자 위에 놓인 스마트폰에 진동음이 퍼졌다. 내 눈과 스마트폰 발신자를 번갈아 보던 충헌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스마트폰을 귀에 댔다.   나를 내려다 보는 저 검은 눈동자 사다코의 눈동자   “응 아니, 아직 말 못했는데… 굳이 말 안해도 될 것 같아. 됐어 지금 나갈게”.

담배 한 갑이 20개비인 이유는,

담배 한 갑이 20개비인 이유는, 하루 잠자는 시간 빼면 16시간 아침에 일어나서 한두 개비 남게 만약 없으면 사러 가기 귀찮아서 끊을 수도 10개비면 하루 두 번씩 사는 번거로움이 40개면 이틀에 한 번으로 규칙적으로 매일 사는 습관을 잊게 할 위험이 그래서 가장 중독되게 하는 수가 딱 20이라고…    

500억원 남편 환승 | 해커 | 유튜버

500억원입니다 환승하시겠습니까 나를 남편으로 받아 주면 이 돈을 모두 드립니다 현재 당신의 남편은 아마게돈 병원에 감금되어 있습니다 당신 뱃속에 아기 시험관 시술하셨죠? 반은 제 아이입니다—당신은 누구죠?— 해커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당신 남편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 됩니다    

소나무와 지팡이

엄마 저기 저 소나무는 나이가 아주 많은 가봐. 지팡이를 하고 있어. 그러네. 근데 저 지팡이는 누가 해준 걸까? 손자가 해줬을까 아들이 해줬을까? 아마 할부지가 해줬을 거야. 손자는 너무 어리고, 아들은 불효자야. 할부지가 할머니를 제일 사랑하거든. 할머니 마음을 제일 잘 아는 것도 할부지고…    

생맥주 맛집

생맥주 맛집 대학로 혜화역 치킨집 림스치킨 대로변 말고 뒷골목으로 근데 같은 집 난 뒷골목으로 다녔지 치맥은 원래 맛있다? 일단 싱싱하지 시원한 것도 그냥 시원한게 아니지 입 안에서 톡 쏘면서 목구멍 넘어가면 정확히 십이지장까지 쫙 시원해진단 말이지 500cc에 후라이드 추천 생맥주는 림스지

내 글

굳이 부연 설명을 해서 이해를 시키거나 일일히 납득 시킬 생각이나 뭐 그럴 마음은 없다. 내키지 않는다. 의미 없다. 그가. 그다지 소중하지 않기 때문. 친하지 않기 때문에. 분명.  

생맥주가 맛있어 봤자 그게 그거?

생맥주는 여기가 맛집이야. 대학로 혜화역에서 명륜동 성대 방향에 치킨집 대학로 대로변 말고 뒷골목으로, 근데 같은 집 난 뒷골목으로 다녔어. 림스치킨은 500cc 생맥주에 후라이드 사실 후라이드 말고 다른 건 먹어 본 기억이 없네. 생맥주가 정말 끝내줘. 원래 치킨에 맥주는 다 맛있다고 말하는 애들 한번씩 다 데려가서 검증 마쳤지. 전혀 싱겁지 않고 시원한 것도 그냥 시원한 게.

호프집|술자리에서|그렇대|성욕|식욕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아이는 나중에 성욕도 억제할 수 없대요. 그래? 난 억제할 성욕이 없어서 잘 몰라. 식욕에 몰빵했어. 여기 이거 맛있네. 우리 치킨 두 마리 더 시켜먹을까?         그럴수도   아침 점심 간식 저녁 한끼 굶었어도 8시간 참아야지. 있으면 지가 차려 먹던가.   근데 비만아는…. 식탐인가? 넌 성욕을 억제하지 못하니? 난 성욕을.

초식남 | 부드러운 남자 | 차이 top5

초식남은 연애와 인간 관계 자체에 소극적이고 때로는 회피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부드러운 남자는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식남은 자신만의 세계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부드러운 남자는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호흡법. 고집과 강단. 즉흥 목적의식. 시샘 욕심. 자기관리.

정치 | 사내정치

(사내)정치는 게임이다. 1. 내편을 많이 만드는 게임 2. 내편도 남의 편도 꾹꾹 밟아 주는 게임 그리고 1-1. 내가 누구의 편이 되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한 편을 만드는 게임 2-1. 밟을 땐 내가 아닌 남의 손을 써서 자근자근 밟도록 만드는 게임 and 1-3 continuous 2-3 반복